증권 일반
'일본서 얼마나 대박났길래'…'채시라 남편' 김태욱에 560억 쏜 日 대기업
일본 5대 종합상사 중 하나인 마루베니가 K뷰티 기업 아이패밀리에스씨에 최대 560억 원 규모의 대형 투자를 감행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마루베니의 100% 자회사인 웰라이언트가 공개매수를 진행해 아이패밀리에스씨의 지분을 최대 28%까지 사들인다. 매수 제안가는 주당 1만2000원으로, 공시 직전 거래일 종가인 8420원에 42.5%라는 높은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다. 이 같은 대규모 지분 인수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아이패밀리에스씨 주가는 곧바로 가격제한폭(29.93%)까지 치솟으며 1만940원에 장을 마쳤다.
일본 거물 기업이 이처럼 과감한 러브콜을 보낸 배경에는 아이패밀리에스씨의 간판 브랜드인 '롬앤'의 현지 흥행이 있다. 배우 채시라의 남편이자 가수 출신 사업가인 김태욱 공동대표가 이끄는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색조 화장품 롬앤을 필두로 일본 MZ세대와 쁘띠프라(저가형 고품질) 시장을 빠르게 점령했다. 현지 드럭스토어와 편의점 로손 등 1만 개가 넘는 매장에 입점하며 막강한 유통망을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마루베니 역시 이번 지분 확보가 상장폐지나 경영권 도식이 아닌, 장기적인 전략적 제휴 목적임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두 공동대표는 최소 3년간 대표이사직과 경영권을 보장받는다. 양사는 향후 투자위원회와 사업개발부 등을 새로 구축해 글로벌 시장 확장과 신사업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2021년 코스닥에 입성한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1135억 원, 영업이익 105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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