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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이 끌고 은행이 밀고’…농협금융, 3분기 만에 작년 순익 넘었다
- 3분기 누적 순익 2.5조...전년比 11.9%↑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NH농협금융그룹의 올 3분기 누적 순이익으로 2조5278억원을 달성하며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농협금융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그룹 누적 이자이익은 6조649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5% 늘었다.
카드 부문을 포함한 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자마진(NIM)은 1.71%로 전년 동기보다 0.04%포인트 높아졌다. 농협금융은 기업금융 중심의 포트폴리오 성장과 효율적인 조달비용 관리로 이자이익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비이자이익은 2조5986억원으로 38.5% 늘었다.
계열사별로는 농협은행의 누적 순이익이 1조75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 특히 NH투자증권의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0.3% 증가한 1조3489억원을 기록하며 그룹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과 농협리츠운용의 순이익도 각각 242.3%, 33.5% 늘었다.
다만 보험과 캐피탈 부문은 부진했다. 농협생명의 누적 순이익은 68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6.8% 급감했다. 농협손해보험은 950억 원, 농협캐피탈은 488억 원으로 각각 22.1%, 44.2% 감소했다.
이익과 반대로 건전성 지표에서는 부담이 이어졌다.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은 9월 말 0.65%로 지난해 같은 기간(0.51%)보다 0.14%포인트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같은 기간 189.64%에서 144.67%로 하락했다. 농협은행의 연체율도 0.46%에서 0.54%로 높아졌다.
농협금융은 지난 6월 농협중앙회로부터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받아 자본을 확충하고 주요 계열사에 전략적으로 배분했다. 자본적정성 지표는 그룹 총자본비율 16.16%, 기본자본비율 15.09%, 보통주자본비율 13.05%를 기록했다.
업지원사업비는 3분기 말 519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6% 늘었다. 취약계층과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금액은 179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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