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KB금융, 3분기 누적 순익 5조7921억원…‘연간 6조 클럽’ 눈앞
- 다변화된 포트폴리오·한 층 강화된 수수료 이익 체력
3분기 누적 총 2조5663억원 사회적 가치 창출
[이코노미스트 김윤주 기자] KB금융이 올해 3분기 만에 5조원을 훌쩍 넘는 순이익을 내면서 연간 기준 순이익 ‘6조 클럽’ 달성을 눈앞에 뒀다. 금리와 조달 비용의 변동성이 커진 환경에서도 은행·비은행 포트폴리오가 실적을 뒷받침했고, 이익의 질을 보여주는 자본·건전성 지표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KB금융은 29일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1조907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13%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조79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
나상록 KB금융 재무담당 전무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에서도 KB금융은 은행·비은행 부문의 균형 잡힌 이익 창출력을 바탕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안정적인 이익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룹의 지속가능한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수익원을 다변화하는 한편, 리스크 관리와 비용 효율화 중심의 내실경영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실제로 순이익 내 비은행 부문의 기여도는 40%에 달한다. 계열사 별 3분기 누적 순이익을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은 3조57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은 엇갈렸다. KB증권은 1조6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9% 성장했다. KB국민카드는 3317억원으로 18.2% 증가했다. 보험 계열사의 실적은 뒷걸음질 쳤다. KB손해보험은 68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했고, KB라이프는 2106억원으로 17.3% 감소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영지표 가운데 9월말 기준 그룹 보통주자본(CET-1) 비율과 BIS 자기자본비율은 효율적인 자본 할당 및 위험가중자산 관리에 힘입어 각각 13.80%, 16.02%를 기록, 자본적정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그룹 총자산이익률(ROA)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3분기 누적 기준 0.93%, 13.89%로 전년동기 대비 수익성, 자본효율성이 큰 폭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으며, 비용효율성 지표인 CIR(Cost-to-Income Ratio)은 견실한 핵심이익 성장과 그룹차원의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3분기 누적 기준 36.4%를 기록하며 40% 이하 수준에서 안정적인 추세를 이어갔다.
3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2%, 은행 NIM은 1.72%를 기록하며 전분기 각각 2bp 축소됐다. 이는 분기 중 은행 대출자산수익율의 일부 개선에도 불구하고, 조달시장 변동성 확대 영향으로 조달비용 부담이 증가하며 예대 스프레드가 축소되었기 때문이다.
3분기 누적 그룹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전년 동기 대비 6bp 개선된 0.40%를 기록했다. 잠재 부실자산에 대한 그룹 차원의 선제적 충당금 적립으로 손실흡수력을 충분히 확보한 가운데, 부실자산 상환 등 적극적인 건전성 관리 노력이 더해지며 충당금전입액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하향 안정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KB금융 이사회는 전년동기 대비 237원 증가된 주당 1167원, 총 4049억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이는 전년대비 상향된 연간 배당총액과 연중 지속된 자사주 매입 효과가 반영된 결과이다.
KB금융은 포용금융을 통해 금융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 구성원들의 성장과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그 결과 3분기 중 사회공헌 성과 부문 총 9037억원,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 총 2조5663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사회적 가치란 금융·비금융 부문의 ESG 경영활동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화폐가치로 환산해 측정한 결과다. 단순히 투입한 비용이 아니라 사회에 만들어낸 실질적인 변화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사회적 수요가 높은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KB금융은 금융취약계층의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기 위한 포용금융을 매년 확대해오고 있다. 전국 6개의 ‘KB희망금융센터’를 운영해 과도한 채무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채무조정 제도와 정책금융 상품을 종합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전문 심리상담도 지원해 채무 문제로 인한 우울감과 불안, 무력감 등 정서적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지난 7월부터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배려자의 특수 채권 원금의 최대 90%까지 감면해 주는 ‘특별 채무감면 제도’를 실시하여 신용 회복 및 경제활동 재기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과 지방 중소기업 근로자 대상 ‘직장인 든든한 점심밥’ 사업을 지원하며 청년의 복지 향상과 지역정착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미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 100억원 규모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했다. 해당 기금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30억 원 규모의 모펀드를 조성하였으며, 70억원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인공지능전환(AX)·녹색전환(GX)·안전전환(SX)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한독, 항암제 등 주요 제품 성장에 영업익 1207%↑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팜이데일리
[IS 포커스] ‘인사가 만사’ 가을야구 관전 포인트 ‘감독 용병술’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위성락 “호르무즈 초계기 투입 검토…전투·전쟁 행위 참여 안 해”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4년 만에 벤처 투자 10조 넘었는데…어두운 이유는[마켓인]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하버드·美 학회’ 앞세운 로킷헬스케어…62.5% 효과, 검증 근거는 미공개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