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턱밑 추격' 마이크론 따돌렸다...1위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29%, 마이크론 21%로 8% 차로 벌어져
3분기 글로벌 D램 시장 규모 '369% 확대'
삼전·SK하닉 합산 점유율 67%..."내년은 HBM 전쟁"
글로벌 D램 시장이 사상 최대 규모로 성장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굳건한 1·2위 체제를 유지하며 시장 주도권을 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에는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중심으로 한층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2026년 3분기 글로벌 메모리 트래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 세계 D램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369% 급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러한 폭발적 성장은 단가 상승의 몫이 컸다. 3분기 D램 비트(Bit) 출하량은 약 4% 늘어나는 데 그친 반면, 평균판매가격(ASP)이 기가비트(Gb)당 1.9달러까지 솟구친 덕분이다.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의 3분기 D램 시장 점유율은 38%로 직전 분기(39%)보다는 소폭 하락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33%)과 비교하면 5%포인트 올랐다.
SK하이닉스는 29%의 점유율로 2위에 안착했다. 전 분기(25%) 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3분기 매출이 직전 분기보다 40% 이상 폭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점유율은 67%에 달해 전년 동기(66%) 대비 1%포인트 확대됐다. 두 기업의 뒤를 이어 미국 마이크론이 21%로 3위를 기록했고,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는 9%로 4위에 머물렀다.
특히 2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론과의 격차를 확대한 점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분기에 SK하이닉스는 마이크론에 1%(25% 대 24%) 차로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한 바 있다. 이번에 다시 점유율 차를 8%까지 벌리면서 2위를 굳건히 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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