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이슈
李대통령 부천 소방대원 순직에 애도, 경찰 33명 수사전담팀 꾸려
- 이재명 대통령 17일 X 통해 "고인의 헌신 깊이 새기겠다"
경찰, 33명 수사전담팀 꾸려 이날부터 합동감식 진행
[이코노미스트 김두용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부천 공장 화재 진압 도중 순직한 소방대원에게 애도를 표하며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경찰은 사고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 위해 33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꾸리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엑스(X)에 "부천 화재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순직하신 소방대원의 소식에 참담한 마음이다. 고인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현장에 나섰던 고인의 헌신을 깊이 새기겠다"면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소방대원들의 안전은 국가가 반드시 지켜야 할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현장 대원들이 보다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안전대책을 철저히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겠다"며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대원들의 희생과 노고에 걸맞은 예우와 처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 함께 슬픔을 나누고 있을 동료 대원들께도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소방대원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친 부천 도장공장 화재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 규명을 위해 수사전담팀을 구성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장성윤 광역범죄수사대장(총경)을 팀장으로 하는 33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전담팀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일선 경찰서 인력 없이 경기남부청 광역범죄수사대(중대재해수사계) 소속 수사관 25명과 과학수사팀 8명으로 구성됐다.
전담팀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부천시 오정구 내동 화재 현장에서 소방 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4개 유관기관(총 23명)과 함께 합동감식을 진행 중이다.
감식반은 불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공장 3층 세척실의 시너(신나) 세척기 주변을 중심으로 최초 발화 지점과 기계·전기적 결함 여부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무엇보다 초기 진화에 나섰던 소방대원 2명이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고립될 만큼 불길과 검은 연기가 순식간에 확산한 경위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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